아니메클럽에 작성된 글 내용을 표시 합니다.
글 수 600
지난달 우리회사 매니저와 내 현장 직속상사가 나를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늘 매니저랑 이야기를 가졌는데 입사 9개월만에 매니저에게서 진짜속마음(本音)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당신이 불안했다고, 우리회사는 몇십년간 외국인을 채용한게 5년전에 딱 한사람 뿐이었고 비자라든가 그런 경험이 없는데 과연 잘 적응하고 버텨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고, 그런데 현장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날 뽑은게 잘한 선택이었다고... 이런데에 찾아와줘서 고맙다고..."(매니저)
"저야말로 저를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나)
매니저 나이가 60살이 넘으셔서 서류종이 하나 드는데도 손을 부들부들 떠시는분이신데 오늘 이야기하면서 서로간에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하는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