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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일본여행 넷째날 (첫번째)

조회 수:3707 등록일:2008.11.05 13:07:28 (*.234.236.247)
--본 후기의 이미지는 이곳에서 편히 보실 수 있습니다.--
(piclens 설치된 사람은 더 멋지게 보이고요 ^^)


emoticon일본여행 4일째...(첫번째)emoticon



일본여행 4일째...(첫번째)



오늘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츠키지도 가야하고 해서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아침에 츠키지에서 스시먹고 다시 돌아와서 짐 꾸리고 갈 나갈 예정이다.


아침 5시30분 정도라 지하철도 선선...


이번엔 하는 거 맞는거 같다.(휴 다행)


다이와 스시집의 골목까지 왔다.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우글우글 하다.


?? 근데 먼가 좀 이상한데??
여기가 아닌 것 같다.


여기가 다이와 스시인가 보다


바로 옆에 있는데 사람 몰리는 곳이면 당연히 거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두군대로다가 있어서 어느쪽인지 해깔렸다.


내가 서있었던 자리... 저긴 어디지??


이분이 이곳에 50년 전통의 장인이란다.


엌!! 나와 눈이 마주쳤다.
들어오라는건지 나가라는건지 찍지말라는건지 모를 손짓. -ㅅ-;;


난 이 남자를 주목해야 했다.
방금 위 쪽에 할아버지 찍은 사진 중 날 본 사진말고 다른 사진을 보면
나가라는 손짓을 한다.

그 후 이 외국인 남자가 문을 박차고 나왔는데 열 받은 거 같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여성분도 뒤 따라나와서 그 남자를 막 달랜다.(커플인가보다)
이 남자는 눈시울이 갑자기 붉어지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선글라스를 꼈다.

여성분이 열심히 남자분을 달래는데... 근데 하는 행동이...

삐진거야??


이 사진의 화살표 모양을 보면 옆에 쭈구리고 앉아서는 여성분에 기대면서 남자가 울고있다.
무슨 소릴 들었길래 우는건가. 아님 뭘 잘 못 먹었나?? -ㅅ-;;
저 덩치에 여성분에게 안기면서 우는 모습이 참... 애 같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간판으로 보이는거 한컷.


운 좋게도 할아버지 앞에 앉게 되었다.
이건 음식이 나오기 전 기본 세팅
아, 그리고 여기 앉자마자 자동으로 세트메뉴가 나온다.
주문이 필요없다.


이게 스시를 하나 먹을때 마다 마셔주라는 차다.
왜냐하면 스시를 하나 먹고 나서 바로 다른 걸 먹게 되면
전에 먹은 스시의 맛이 입안에 남아있어서 본연의 맛이 안난다는거다.
이 차를 마심으로써 입안의 맛을 지우고 쉬라는 의미인 듯 하다.


찍을 때 참 힘들었다.
여기는 스시 만드시는 직원 3명+할아버지, 그리고 서빙 할머니 2명이다.
근데 할머니가 사진을 못찍게 한다.
자꾸 돌아다니면서 ... 그래도 힘들게 눈치보며 찍었다.


위 메뉴가 나올 때 쯤에 국물을 줬다.




참고로 말하지만 기본 세트로 7가지 메뉴가 나오며 총 가격이 3500엔이다.
개당 우리나라 돈으로 5000원이란 거다.
한마디로 밥 한끼라는 거지. -ㅁ-;;

시스 만들어주시는 할아버지가 날보며 말을 건다.

"맛있어? 맛있어? 한국인이야??"

난 이에 한마디로 답해주었다.

"すばらしい~~!!"(끝내줘요~~!!)

할아버지가 웃으신다. "허허..." 근데 약간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으셨다 -_-;;


스시가 다 나왔는데 하나의 맛을 못 본 것 같아서 난 하나를 더 시켰다.
이건 7000원 짜리다 -ㅁ-;;;

다 먹고 계산을 했더니... 4200엔 이란다.
몇개 먹었다고 42000원이 나오는거냐고!! -_-;;

계산을 하고 나서 할아버지한테 잘 먹었다고 하고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웃으시며 잘 가라고 한다.


내가 먹고 나오고 기다리는 사람들 한컷.
어째 더 많아 진듯.



이제 에비스에 맥주기념관을 가야하니 민박집에 가서 짐 꾸리자.


이건 지하철에서 보였던 일반 가게의 스시 가격이다.
이 가격이라면 아까 개당 500엔짜리의 무서움을 알 것이다.


짐 다 꾸리고.. 나가기전에 한컷.
즐거웠다. 이곳 나름 편하게 지냈다.

문을 잠구고 2층에 올라가서 키를 두고 올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있다.
난 덕분에 잘 쉬고 간다고 인사하고 다음에 또 이용하겠다고 했다.


나오면서 민박집을 한컷.

아까의 4200엔 때문에 또 예산이 없다.
다시 ATM기에가서 3000엔을 뽑았다.


마지막 일정 에비스에 가도록 하자.


아직 아침 9시 인지라 가게 등은 열지 않고 직장인들의 이동만 있다.




엇 이 가게는?? 먼가 괜찮아 보이는데.
있다가 돌아올때 여기서 나머지 선물을 사야겠다.
선물 살때가 없어서 고민했었는데 괜찮은데를 발견했다.


한국 이름이 보이는 집이네. 뭐 먹는데일려나.

나는 한참을 걸었다.
근데 약도와는 다른 곳으로 점점 가는듯한 이상하고 불길한 기운이...
결국 엄청 돌아다녔고 삼천포로 빠졌다.
난 다시 역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약도를 처음부터 살펴보았다.


기념관은 무척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것이다.
난 길 한번 잘못들어서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40분은 걸었다.)

여기 10분도 채 안걸리는 길이었는데... ㅠㅠ








기념관에 도착한 것 같다.
기념관이 지하 1층에 있어서 좀 찾기 어려웠는데 그래도 그렇게 힘든 정도는 아니다.


시간표인데 개장, 종료시간과 선물파는 곳 시음(?)하는 곳의 종료시간.
휴일 여부 등이 적혀 있다.
입장권은 무료.
그리고 삿포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곳의 맥주 가격 표다.

내부에 입장 하자마자 좌측의 어여쁜 처자께서 날 부른다.
그 쪽에 가니 기념관 안내 내용과 약간의 광고가 있는 설명 종이를 준다.


기념관으로 내려가기 전에 한컷.



이곳 입장 부터는 촬영 금지인데 아침 10시 시작할때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그래서 좀 찍었다.


이곳은 이제까지 삿포로 맥주의 광고 포스터를 모아둔 것 같다.


이건 어린아이들도 편하게 삿포로 맥주에 대해 알 수 있는(약간의 가공된 스토리)
삿포로 맥주에 대한 동화를 만든 건데 이거 화면이 잘 못 찍혔지만 굉장하다.
안에 모니터가 있는게 아닌데 애들이 살아 움직이다.

대충 보다가 다른데를 갔는데 대충 마왕에게 뺏긴 삿포로 맥주를 구하는거였던가.
요정도 나오고 참.... 일본애들은 대단해 ㅋㅋ


에비스 맥주를 종류별로 진열해 놨다.



맥주를 시음하는 곳에 왔는데 이곳에서도 표를 구매하여야 한다.
나는 세트를 구매했다.


여기에 표(플라스틱 판이다)를 주면 맥주를 따라준다.


총 4가지의 맥주와 안주하나를 준다.



맥주 맛이 다 비슷비슷하고 딱 하나 노란색의 맥주 중 하나가 맛이 독특했다.


다른 사람이 두명 더 있었는데 안주 이상한걸 산다.
나도 가서 하나 샀다. 200엔이었던가 100엔이었던가 그랬다.
햄 모양을 한 치즈다.


이곳에 일하시는 분은 총 두분 인듯하다.
아까 그 분하고 이분은 나중에 오셨다.

점심은 맥주로 떼워야겠다.




기념관 구경 다 끝나고 나가기 전에 한컷.

그리고 위에 올라가니 기념품 가게가 있다.




병따개 이다.
하나 샀다.


이거 맥주를 체리(?)인가 아무튼 물컹물컹한거...(이름을 모르겠다;;)
그걸로 만들어 놓은거다. 부모님께 선물용으로 하나 샀다.


나오면서 동상이 하나 서있는데 뭐, 만든 사람이겠지??

대충 일대기와 마지막 문구, "맥주의 왕"으로 불리웠단다.


읔.. 무겁다.
일본에서 이제까지 샀던 선물을 모두 집어넣었으니...

이제 선물사고 공항가야하니 여기는 이만 보기로 했다.


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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