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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난 느낌
원제 : 機動戦士ガンダムUC episode 6 「宇宙と地球と」
우주와 지구와
작품 줄거리
풀 프론탈의 개입으로 지구연방군함대의 추격을 따돌린 네일 아가마는 소데츠키(袖付き)와의 공동전선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한편, 대연방의 비책을 밝히고 라플라스의 상자로 가기위한 다음 좌표를 알아내기 위해 일을 꾸미는 프론탈. 그가 말하는 미래의 비정하고 무자비함에 오짝해지는 버나지와 미네바. 그런 와중, 한척의 연방군순찰함이 네일 아가마에 접근한다. 순찰함에 공격받을 것인가, 소데츠키와의 공동전선을 파기할 것인가... 적과아군의 틈사이에서 고뇌하는 버나지들의 선택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이야기 전개
이번편은 이야기 중심의 전개가 주를 이뤘습니다. 더군다나 라플라스 상자의 최종좌표가 공개됨과 함께 모든 주요 인물들이 앞으로의 인류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얻어나가는 과정이 모빌슈트 액션씬과 같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 것 같습니다.
이야기(scene)
단연 작품의 절정. 하일라이트인 격납고에서의 씬입니다. 이 곳에서 버나지 일행과 풀 프론탈 일행의 이념 충돌이 있었는데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쪽에도 확신이 서지 않았던 진네만 일행을 추가한 3파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팽팽히 대처한 균형은 마리다와 진네만으로인해 버나지 일행으로 기울게 됩니다.
진네만이란 케릭터는 참으로 매력적인 케릭터 인것 같습니다. 이 분의 대사는 들을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진네만 성우이신 테즈카 히데아키(手塚秀彰)의 덕택인듯 싶네요.
연출
격납고에서의 이야기를 또 해야겠는데요. 주요인물들간 대립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과 이념을 전달하는 과정을 연극의 등장 방식처럼 진행한것이 독특했습니다. 무슨말이냐하면 풀 프론탈의 이념 전달이 버나지를 짖누르는 과정에서 상황을 반전시키는 방법으로 마리다가 그녀의 전용 모빌슈트인 크샤트리아나를 조종하면서 등장하게 됩니다. 또한 버나지 역시 유니콘을 움직이면서 자신의 이념을 주장하게 되고요.
이렇게 이야기 대사가 서로 섞이지 않고 각 케릭터들의 대사차례에 맞춰 나와주니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쉬웠습니다. 극장내 실제 관객들도 그렇지만 격납고에서 교전중이던 조연들 또한 하나의 관객으로 볼 때 각 케릭터들이 대사차례에 맞춰 나올때마다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아쉬운 점
한 편의 스토리를 다루는데 있어서 이야기 시작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전편인 5편에서는 풀 프론탈이 전용기인 시난주를 타고나타나 바주카 공격으로 끝을 맺었었는데요. 본 6편의 시작에서 바주카 공격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5분 이상 또 다시 소비합니다. 금번 편이 워낙에 액션씬이 없거니와 6부작으로 끝낼 계획이 7부작이 되면서 스토리 라인을 적절히 늘리거나 끊어야하는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은...
또 하나는 리디라는 케릭터가 마지막에 나타나 유니콘을 노리는 것에 대해 리디가 유니콘 밴시를 얻게 되는 과정이 너무 간단히 넘어갔다는 점인데요. 첫 부분을 재탕 액션보다 리디의 시점에서 밴시를 얻게되는 짧막한 과정을 넣어줬다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이러면 6화 전체를 통해 액션씬이 마지막 5분뿐이라 좀 그럴까요? 적절히 액션씬을 넣지 않으면 다양한 구매자에게 만족을 얻지 못한다는 점이 참으로 아쉬운 상황입니다. 상업 작품이라 어쩔 수 없는걸까요.
제7화인 최종장은 2014년이랍니다. 마지막이 또 1년을 기달려야한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