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클럽에 작성된 글 내용을 표시 합니다.
오랜만에 글 쓰네요. ^^
책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DIY로써 제가 직접 설계하고 Tokyu Hands에서 목재 고르고 재단 의뢰해서 어제 막 목재부품 받고 어제 조립하였습니다. 이런거 처음하는지라 많이 고생했는데요. 이거하려고 근 2달전부터 고심하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책상이 인터넷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직접 설계 한건데요. 원하는 형태가 높고 좁고 긴 카페에서 즐겨보는 그런 책상을 원했습니다. 집에서 보이는 야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인터넷을 즐기고 싶어서요 ^^
조립하는 도중의 모습입니다. 처음하는지라 사진찍는것도 잊고 막 작업을 시작한지라 이제서야 한방 찍었습니다. 전체 완성하는데 나사만 70개는 들어간거 같네요. 다리부분에는 본드를 붙여놓고 나사를 박았습니다. 거기다가 ㄱ 모양의 철재 받침도 달았습니다. 저 박스들이 원래는 저기다가 놓고 목재에서 떨어지는 가루 방에 안날리게 하려고 했었는데 어느순간 다 귀찮아져서 결국 반대에서 조립하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
선반이 되는 긴 목재 5개는 습기나 물이 스며들기 좋은 재료라서 이름은 잊어먹었는데 그걸 방지해주는걸 Tokyu Hands직원분께 물어봐서 하나 샀습니다. 전체 다 발라주긴 했는데 처음인지라 너무 왕창발라서 아직까지도 안말랐네요. 나중에 좀 닦아낸담에 다시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높이를 높게 만들었습니다. 90cm 됩니다. 제가 178cm인데 서서 커피마셔도 될 정도의 높이 입니다. 아직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모습의 1차라서 부실한 모습이 다소보이긴 하는데요. 2차보강도하면서 긴 다리 밑에 물건 놓을 수 있는 걸 그물로 칠려고 생각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한것 치고는 잘 한 것 같네요 ^^; 이거 만들려고 다른 가구들은 아무것도 사질 않았습니다. 이걸 하지 않으면 나의 인테리어가 시작되지 않기 때문에 꼭 만들어야했던 거거든요. 이제 책상도 되었으니 슬슬 다른 가구들을 사야겠습니다. 다른건 그냥 보고 사서 놓으면 되는거니 맘은 편하고 즐겁네요 ^^
의자를 추천받고 싶습니다. 생활 중 제일 오래 머물 곳인지라 의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30만원 내외로 생각중입니다. 의자는 허리를 받쳐주는 듀오 종류를 생각하고있는데요. 높이가 기본적으로 높게올라가는 의자였으면 하는데 혹시 좋은거 추천해주실분 안계신가요 ^^;
저도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나중에는 꼭 가구도 만들어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최근에 의자를 하나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시디즈"의 의자들이 성능이 좋더군요.
만드신 책상에 맞을 높은 의자는 딱히 떠오르지는 않네요 ^^;;
도큐핸즈는 일본 갈 때마다 들어가서 반나절을 소비하는 곳인데
한국에도 비슷한 매장이 있으면 좋겠어요. (알파문구 이런거 말고요.. -_- )
재밌게 지내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