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클럽 - 블로그

icon 일본여행 셋째날 (첫번째)

조회 수:2797 댓글:2 등록일:2008.09.29 10:04:48 (*.234.236.247)
--본 후기의 이미지는 이곳에서 편히 보실 수 있습니다.--
(piclens 설치된 사람은 더 멋지게 보이고요 ^^)


emoticon일본여행 3일째...emoticon



일본여행 3일째...



오늘은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츠키지를 갈 예정이었으나 늦잠을 자고 말았다.
분명 시간을 맞춰놨는데...
알고 봤더니 핸드폰이 배터리가 다 나가서 꺼져있더라 -_-;;
일단 늦었지만 6시에 기상해서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얼른 씻고 준비하고 나왔다.

일단 오늘 예정이 츠키지-지브리미술관-이다바시-롯폰기 이다.


이것이 지브리미술관 티켓이다.(티켓과 위치안내와 주의 등 설명이 적혀있다.)
12시로 잡았기 때문에 츠키지에서 아침먹고 천천히 갈 예정.


츠키지로 가기위해 일단 에비스역까지 가야한다.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선선하다.


에비스에역 도착하면 히비야 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이정표대로 가보도록 하자.


히비야 선 에비스역이다.
일본에서 첨으로 지하철을 탄다.


지하철 요금이 JR보단 약간 비싼듯.


생각해보니 지하라고 해도 대체적으로 깨끗하다(쓰레기가 없다.)
울 나라였다면.. 하고 세심 감탄 =_=;


츠키지에 도착하여 4번출구로 나왔다.
(※주의! 츠키지 수산시장을 가려면 1번출구로 나와야 한다.
1번2번이 양끝이고 3번4번은 횡반보도를 건너쪽에 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계단을 오를때 1번쪽을 찾아서 나와야 한다.
우리처럼 표끊고 내리는 층에 돌아다닐 수 있는 곳 같은게 없기 때문이다.
(지하 2층 3층 4층 등이 안된다는말))


타 블로그의 수산시장 가기 설명서에 나온 주유소 이다.
이곳까지 가기에 길을 잘못 들어서 많이 해맸다.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직진.
이 말의 설명을 잘못 알아들어서 엄청 돌아갔다.
큰 대로변에서 1번출구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가야한다.

근데 이상하게 왼쪽으로 들어갔더니 문이 잠궈져 있네?

그래서 다른길로 들어갔다.


?


???


emoticon







.
.
.






emoticon
ふざけんな!!!!!!!!!!!
(웃기지마!!!!!!!!!!!!!!)

으악! 뭐야 이거 오늘 쉬는거야??
가는날이 장날인거냐!!
안돼~~~ 이럴쑨 없어~~~ ㅠㅠ

emoticon

하필 휴는날이라니, 운도 없다. 조금 방황하다가 돌아가야지...

emoticon


외국인과 소방소 아저씨와 대화를 하고 있다.
주된 이야기가 오늘 여기 안하냐 라는 이야기다(저분들도 나와 같다 ㅠㅠ)
근데 저 소방소 아저씨 영국인으로 보이는 청년과 엄청 유창하게 대화를 한다.
자세히 들어봤다.

영국인이 일본말을 유창하게 한다. -_-;;;

대략 이야기를 엿들었다.(도중이라 중간부터 들었다.)

소방소 아저씨 : 오늘 늦게 오면 열어 있어.
영국人 : 오늘 늦게? 그럼 내일 아침에 오면?
소방소 아저씨 : 응, 전부 열려 있지.

....중략

이 소리만 듣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그 자리를 이탈했다.

일단 내일 아침에 다시 오도록 맘 먹었다.
이대로 한국에 가기란 너무 아까워서리...


다시 츠키지 역에 가는길에 횡단보도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옆엔 이 꼬마가 있었다.
단둘이 서 있었는데 꼬마가 날 쳐다보네..

걸어가면서 한컷 찍었다.

이 아이, 분명 유치원일텐데... 걷는게 너무 힘들어 보인다. -_-;


나의 계획은 철저하게 무너졌다.
7시 30분 조금 넘은 시각. 4시간을 허비하기에는 할게 없다.
갈때도 없고...


하여 나는 그냥 아키하바라가 츠키지에서 히비시 선으로 연결 되어있어
거기를 가기로 했다.


역이 JR이 아니라 이곳도 첨보는 곳.
과연.... 똥 물이다. -ㅅ-;


아키하바라 도착이다.
다른길로 오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게이머즈.. 1년만에 본다.


근데 구경하기 전에 배고프다. 뭐라도 먹자.

역 앞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들어갔다.


여기도 역시 자반기로 되어있어서 센드위치와 우유를 선택하여 건네주었다.


종업女 : 저기... 센드위치는 셋트라서 홍차가 나오거든요... 어떻게 하시곘어요.
나 : 음... 우유 캔슬 부탁드릴게요.
종업女 : 알겠습니다. 잠시 기달려주세요.




홍차를 먼저 준다.(이거 홍차 맞나?? ㅎㅎ)


센드위치다.
가격에 비해 상당히 허접하다.
그래도 시간이 시간인 만큼 이거라도 먹어둬야지...(츠키지 ㅠㅠ)


시럽을 살짝 탔는데 색이 이렇게 바뀔 줄이야.


다 먹었다.

자 이제 아키하바라 좀 돌아볼까~




아직 10시가 안되어서 열지도 않았는데 기달리는 사람들은 뭔가??





헉! 여기도!;; 분명 평일이고 아침 10시전인데 이들은 도대체...




어느 누가 아키하바라의 상점의 샷따를 보았는데 움하하~




따르릉~~
어. 갑자기 전화가 왔다.

엄마다.

엄마 : 지연아, 나 러시아에서 춤 공연 했는데 모스크바 장관이 그걸 보고 초대하겠다고 했다.
(우리 엄마는 현재 강화도 군청 지원으로 어떤 춤을 배우면서 자선공연도 하는 곳에 소속되어 계시다
한복 입고 추는 춤인데;;)

엄마 : 러시아에서 공연하고 러시아 TV까지 방송에 나오고 성대하게 대접 받았다.
우리 팀 중 영어 하는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 중략
(어머니 자랑이시다.)

엄마 : 언제 오냐.
나 : 추석때 가야지.
엄마 : 그럼 그때 보자.
나 : 엄마... 엄마, 나 일본이야.
엄마 : 어머~ 우리 가족들은 해외로 노네...
................. 중략


엄마와 간략한 담소와 실이 일본께 좋다고 하여 실을 사가지고 가겠다고 이야기하고 끊었다.


아키하바라 뒷편.
작년에는 공사를 한 것 같은데 이번에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 이제, 대충 이곳도 봤고 시간도 되었으니 지브리미술관으로 출발해야겠다.


여기 아키하바라에서는 소부 선 인가. 그걸 타면 그대로 가는게 있더라.
중앙선은 신주쿠에서 출발하지 않으니까 일단 이걸로 타고 가자.


5,6번 라인이다.


그중 신주쿠 쪽으로 가야지 키치죠지역이니 5번을 타자.

조금 멀다.
키치죠지 도착~


도착 후 내렸는데 여긴 백화점하고 이어졌나보다.
우리나라로 치면 E마트 되시겠다.

이곳을 빠져나와서 실가게가 있는지 잠깐 둘러보았다.
근데 가게로 보일만한 곳은 보이질 않네.
비슷한데를 들어갔더니 그냥 일반 선물 가게더라.
그래서 그곳에서 선물 하나 샀다(근데 사진 찍은거 같은데 없네요;)

시간이 12시로 다 되간다. 이제 출발하자.


지브리미술관으로 가는 도중의 아직 이곳 역시 가게들은 안열은 듯(11시정도 되었다.)


약도를 따라 조금 들어서니 숲이 보인다.(공원이겠지)
여긴 옆길이다. 나는 앞으로 쭉 가야하기에...


유치원 아이들이다. 다들 하나같이 모자를 쓴다.
귀엽네~


아주 짧은 차 하나 들어갈 거리도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차가 안가도 사람들이 규칙을 지킨다.;


여기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


드디어 도착! 지브리 미술관!!!


여기가 문인가??
(문이 아니었다.)


여기 제대로 찍어볼려고 했는데 앞에 계신 여자 두분이 안비켜줘서;;


오~ 지브리다~


일단 11시인데 입장하려고 갔다.

안내人 : (티켓을 받아 보고는) 이거 아직 시작이 안되어서 30분 뒤에 오세요.
나 : 11시 반 정도면 입니까.
안내人 : (못 알아 듣는다)
나 : (시계를 가르키며) 11시 반!
안내人 : 네 그때 다시 오세요.



일단 시간이 남았으니 다른델 둘러보기로 결정


뒤 편으로 가보기로 했다. 가면서 한컷.


뒤에는 공원이다. 넓은 공터도 있고.


공터에 점심인데 열심히 운동한다.
울 나라에 대낮에 운동 열심히 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꼬...


뭐라고 써있는거죵??;;


일단 다시 돌아와서 보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온갖 외국인과 일본인.
일본인이 상당히 많다.(지방에서도 이곳은 희귀한 곳인가보다)

나는 잠시 기달렸다.



!!!


이 처자는 누구인가!!!

스타일이 베트남 복장인듯 하다.(일본 농촌 복장인가?)
근데 상당히 이쁘시다. 이런곳에서 뭘 하시는거지?? 뭘 파시는건가??


나는 지금 당황하고 있었다.
왠지 이대로 미술관으로 들어가면 안됀다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다가가...

나 : 실례합니다. 사진 찍어도 괜찮겠습니까.
베트남 처자 : ...네!


emoticon

ㅠ~ㅠ(감격!!!)~~


앗 입을 좀 벌리셨네. 준비가 안되셨나.

나 :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한방 더요.
베트남 처자 : 네! ^^




emoticon

크와아아앗~! 맘도 좋으시다!!! ㅠ~ㅠ

난 시간이 다되어서 "고맙습니다." 하고 헐래벌떡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그 처자는 같이 인사하고 나에게 살인 눈웃음을 주면서... (큭!)

아.. 200엔 짜리 뭘 파시는 것 같던데
내가 정신이 없었나보다 왜 좀 더 이야기하고 뭐라도 사줄껄.

그리고 주변 사람들 이렇게 미인이 있는데 왜 가만이 있지?
다들 보는채도 안하던데.
(여자 일행들하고 같이 와서 그런가?)

어쨌든 이분 사진은 조금 퀄리티가 낮고(내 실력과 카메라 탓) 표정도 살짝 찡그리는 듯 하지만.

사진 찍기전 평소 모습땐 눈이 진짜 똘망똘망하시고 미인이시다.

그리고 단독샷 첫번째와 두번째 사이에 이분이 얼마나 많은 포즈를 취하셨던지(찍었어야 했는데 ㅠㅠ)

아무튼 귀여우셨다. ㅋㅋㅋ

(tearain 님께서 어디 호텔에 한지민과 비슷한 사람 찍어오라고 하셨었는데 이분으로 대체 할게용 ^^)

아쉬움을 뒤로한채 일단 미술관으로 고고!!

2부로 이어집니다.


profile

茶雨

2008.09.29
11:32:39
(*.162.198.221)
쿠훅 ; _ ; 호텔의 한지민은 훠얼씬 더 이뻤단 말입니다.;;;; ㅋ 
그나저나 멋진걸요. 사진도 찍게해줄 뿐더러... 포즈까지!!!! 

저도 일본갔을때 유치원생을 봣는데..... 일본은 유치원복장이 통일인건가요 - -;
법으로 정해서 모든 유치원생은 모자와 흰티, 검정바지에 검은 구두를 신는다! 라던가.....

일본이 선진국이구나..라고 느끼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규칙을 엄수한다는 건데요.
남들 안보이는 곳에서도 철저하게 규칙을 지키는 국민성이 왠지 부럽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사는 곳이라 100% 그런건 아니고 쓰레기 쌓인 뒷골목도 있고 그렇더군요)

; _ ; 암튼 여러모로 부럽군요~ 

아키토

2008.09.29
22:17:38
(*.153.214.30)
오오 글로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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