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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이어서 정말 기대작이었던 "섬머워즈"를 정말 어렵게;;
회사 조퇴까지 해가며 극장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음. 한마디로 "굿" 이군요.
일본인들은 정말 자국의 문화/역사를 현대까지 잘 섞어찌개서 발전시키고 있구나란 생각을 영화 내내 하면서
한국은 왜 이렇게 미래에 급급하기만 하고 과거는 잊고 사는걸까 하는 반성도 하면서
사실 재미로 흘려 보면 그냥 볼 수 있었을텐데 고민하면서 보고 말았습니다. - -;
내용을 말하자면 네타가 될가 (네타일것도 없지만) 그냥 감상만 간단히 적습니다.
화려한 색채감이라던가 현실과 미래(또는 상상)를 잘 섞는 것이라던가 전작'시달소'와 비슷한 분위기인데요.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할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애니였습니다. 주인공 수학천재가 특별히
하는일 없이 나오는 것 같아서 좀 안쓰러웠는데 막판에 힘내는 걸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이 애니는
공대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든게 아닌가 싶더군요 ㅋㅋ. (열심히 하면 미인을 얻을 수 있어!)
단순히 퀸카선배와의 연애물로 생각하면 큰 오산;; 뻔한 결말;; 이겠지요.
가족의 중요함. 인간관계의 사회적 역할;;. 나아가 자신의 재능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세계를 구하는 것...이라는
거창한 해석까지 할 수 있어서 나름 "바른생활 애니메"였군요.
어쨌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극장가서 애니를 본것도 오랫만이고.
극장에서 볼만큼 스케일도 좀 있어서 다행이고...
블루레이나 DVD로(또는 자료실에;; )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더 찬찬히 뜯어보고 싶거든요.
음.. 정리가 좀 안되는 글이 되었네요. 장문의 글을 쓰는 연습을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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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막 의역이 대사순서를 넘나들 정도로 너무 의역이어서 그냥 안보고 봤는데 한국말도 꽤 나오고 재미있게 봤네요. 특히나 주인공이 그 남아 만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며 한 턴(?)씩 각각의 역할을 해줌으로써 가족 모두 주인공인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