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eClub

귀차니즘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 어떤 것도 붙잡지 못하고 있다가.

[물론 시작도 못한 것도 다수.]

그러던 차에 카라스의 완결소식을 접했으나

봐야지봐야지 하는 다짐만 어언 두달남짓.

미루고 미루다 얼마전 결국 심심해지는 타이밍이 저에게도 하사되어

결국 5,6화 몰아보고 결착을 지었습니다.

4화를 본게 대략 작년이니까...

그리고 1화를 본게 2004년이니까

참... 3시간 분량 애니메이션 보는데 징그럽게도 오래 걸렸네요. ㅋㅋㅋ


1 2 3화까지는 정말 아무것도 알 수 없어

[스토리전개상황을 시청자에게 알려주지 않음.]

그만큼 방대한 스케일을 기대하였으나

4 5 6화에서 술술술 풀어내고나니

기대한 것보다 스케일이 작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몰아 감상한 5 6 화는 그 스토리 정보제공량이 압도적...

뭐 딱히 반전이 있는 이야기도 아니거늘...


환상적인 작화의 1화로부터 너무 강한 인상을 받아서 일까요?

기대감이 너무 커져버려서인지

기대감이 무너져버린 점들이 몇 곳 있습니다.

물론 작화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좋았습니다.

아아- =ㅂ=)~


팬서비스적인 장면들도 너무 없어서[?]

그런 점에서도 아쉽네요.

[일 대 다수 도륙전이라든가... ]

[오토하 대 에코  일기토모드는 매우 좋았음 ]


조금씩 조그맣게 숨어있는 개그센스들이

의외로 빵 터집니다.


의외성을 가진 인물들의 죽음들도 많고...

[너무 갑작스레 빨리 죽어버린다든가...

저놈은 죽어도 되는데 안죽는다든가...]



내용면에서는... 음~

생각해볼만 하네요.

건버스터의 내용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는것 같은...

ㅎㅎ

은혜를 잊고 사는 인간.

인과율.

어떤 것에 대한 진정한 주인.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혹은 그 어떤것에 대한 맹신 [이를테면 과학에 대한 맹신]에 따라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선각의 일침이라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해몽이 큰가...?;]


암튼 재밌었네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강력추천작-.

추천대상은

간지액션물을 원하는 자.

어두운 내용을 원하는 자. [후반부 어린이용 만화가 되는건 좀 ㅈㅅ...]

그로테스크한 괴수를 보고 싶어하는 자.

잘생긴 악당을 원하는 자. [에코님 대만세~]


이정도 -_-)~



요기까지-.



아 맞다!!

자료실에 있는 5 6화 너무 화질이 좀;;; 끄흥...

아쉬운대로 보긴 했는데 고화질로 다시 보고 싶은 욕구가...

라르님 굽신굽신.(_ _)